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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 하나하나에 스트레스 받고 끙끙대는건

::Hyeon:: 2011. 11. 30. 23:49
그 일을 어떻게든 책임감있게 해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도피용으로 한다, 잉여니까 한다, 그냥 한다 맨날 겉으로 이런소리 해대서
제가 정말로 놀아대는것 같아 보이실지도 모르겠지만,

저 제가 맡은 일은 1년이 걸리던 2년이 걸리던 끝냅니다.

혹시 잊어버린 것이라도 다시 생각나면 리메이크를 해서라도 끝냅니다.

중간에 때려치우는것처럼 보이는게 아니라, 지금은 안된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잠시 미뤄둘 뿐입니다. 현실도피 하는게 아니라 계획을 수정할 뿐입니다.
절 아시는 분들은 그걸 아니까 제가 뭘 해드린다고 했을때 늦어도 되냐는 물음에 쿨하게 늦어도 된다고 대답해주시는거구요. 전 특히 다른 분들과 한 약속은 어떻게든 지키려고 하기 때문에 중요한 제 일이 있어도 다른 분들 일부터 먼저 해드릴정도입니다.

그러니까 절 그저 가볍게 공부하기 싫어서, 일하기 싫어서 그림그린다, 그림그리기 싫어서 노래한다, 음악한다. 이런식으로 판단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공부하다 힘들땐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기도 합니다. 그정도는 휴식이죠)

제가 저런것들을 하기 위해 매일 인터넷 사이트를 찾아다니고, 연습하고, 동영상을 보고, 책을 구입합니다. 그리고 느릴지라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이것들이 지금은 취미일지 모르지만 나중에 저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한 진지한 자세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행사를 참여했었고 이후에도 기회가 된다면 행사에 참여할 생각이기 때문에 돈이 오가는 문제에선 좀 더 진지하게 대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제 실력으로 지금 어떤 것에 대가를 지불하라는건 제가 큰 실례를 하는것 같기 때문입니다.

혹시라도 저한테 그렇게 힘들어 할거면 그만두라는 분들이 계실까봐 말하는겁니다.
저 안 그만둡니다. 더 노력하면 했지 제가 시작한 이것들 놓을수는 없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남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실력으로 키워놓고 싶습니다. 


가끔 보면 자신이 하는 일이 취미인지 일인지 구분을 못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자신은 취미로 시작했을지라도 거기에 '돈'이라는 물질이 개입되면 그건 그 순간부터 일인겁니다. 일을 하는 만큼 좀 더 진지한 자세로 하시는 편이 좋을것 같다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그리고 남이 충고를 하면 좀 들으세요. 세상에서 제일 잘난건 당신이 아닙니다. 저자세에서 항상 성과를 내기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나중에 인정받는다는걸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