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12월에 신간 내려고 했는데. 신간은 백오 리퀘용 하나만 내고 서코 부스는 못 엽니다. 자금난이 너무 심하게 와서.... 부스조차 열 수 없네요.. 강제로 열라고 한다면 일요일 하루정도는 열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굳이 제가 그런 부담을 안으면서까지 열고싶지 않네요... 솔까말 힘듭니다 ㅎㅎㅎ 부스 66000원 해서 양일 버는 돈은 만원밖에 안되는데 그 돈은 제 편도 차비도 안되거든요 ㅋㅋㅋㅋ 그리고 내년이면 대3입니다 저. 취업 준비하고 스펙 쌓아야 할 때에요. 물론 배울게 많아서 전 5학년까지 다니기로 결정했습니다만, 그래도 2학년과 3학년은 느낌 자체가 다르니까요.

어영부영 어떻게든 살게 되겠지라는 생각은 여러번 했지만 진짜 그렇게 살거라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 적 없습니다. 무조건 열심히, 남들이 쉬라고 할 정도로 바쁘게 살아가는게 제 목표이고 제가 살아가고 싶은 방식입니다. 그리고 쓸데없는걸로 정말 바쁘게 지내긴 했네요 최근엔. 결국 다 쓸모없었던 짓이지만...

그래서 잠시 쉬고 오려고합니다. 오프라인 활동은 2년, 길면 3년간 접을 겁니다.
제가 부모님께 손을 벌리지 않을 정도로 재정적인 여건과 고정 수입이 들어올 때 새로 오프라인 활동을 시작하겠습니다. 뭐, 그래도 변덕이 심한 저라서 심심하면 원고 들고 갑자기 출몰할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다른 분에게 위탁 할지도 모르고.... 통판을 열지도 모르죠 ㅎ...

다시 오프에서 활동할때는 '잉여'라는 부스명으로 나타날 겁니다. 이거 제꺼니까 부디 다른분들이 쓰지 않아줬으면 하지만 뭐 마음대로 되겠나요 ㅎㅎㅎ.... 망상현실화도 좋긴 하지만 전 이미 망상을 종이에 펼치는 순간 뭔가 미묘한 느낌이 들것 같아서...(..


그동안 온라인에서는 무엇을 할건가 하면, 웹툰을 그릴 겁니다. 넵. 일단 이게 제일 기본으로 잡혀 있네요. 그 다음은 니코동에서 활동할 겁니다. 우타이테도 하고, 에시도 하고, 프로듀서도 할 생각입니다. 뭐 좋아하는거랑 잘하는거랑은 다른 거니까 열심히 좋아해서 해보기로 할 겁니다. 나름 전문적으로 하려고 다음학기부터 1년간 부전공으로 그래픽 디자인이랑 작곡을 듣기로 했습니다. 2년이 될지도 모르죠.....ㅎㅎㅎㅎ 중간중간 지인의 자캐 커뮤에 들어가 있어서 NPC 전담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있습니다. 나중에 일러 올릴게요 ㅎㅎ. 제가 만든 캐릭터도 있는데 제 안에서 애정도가 너무 커져서 지금 마음속에선 동인지 한편 그렸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다른 분이랑 트윈 뛰기로 한 코스프레는 대부분 할 계획입니다. 개인 플랜은.... 글쎄요.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어차피 저희는 온라인에서 더 많이 보니까 열심히 뵈요^.^
힘내겠습니다. 울고 싶어도 안 웁니다. 이 악물고 걸어가는게 제 타입이니까요.
일 벌인거 다 수습하고 싶었지만 안되는건 안되는거죠. 제 능력으로 안되는건 깔끔하게 접고 다음을 위해 준비하겠습니다. 여러분 오프라인에서는 다음에 뵈요!!!


Posted by ::Hye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