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과정은 이 팬아트를 받은 윤박사님도 알고계십니다.........ㅋㅋㅋㅋ
심심해서 그리는중간중간 윤박사님께 투척!!! 했기때문에.......:Q....
윤박사님 죄송합니다 S2....
일단 노래를 듣고 떠오르는 이미지를 휙휙 러프로 그려줍니다.
전 러프떄 일단 이미지 잡으면 그대로 쭉 가기때문에 한번에 확 잡히는 이미지가 중요합니다.
듣자마자 잡힌 이미지. 윤박사님께 보여드리니 윤박사님도 OK...........
더이상 수정할 마음도 없어서 이대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선을 따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정장류같은 딱딱한 옷을 많이 그려와서 저런 하늘하늘한 옷에 Fail...
몇번이나 그리다가 때려치고 자고 자고 자고......ㅋㅋㅋㅋㅋ
프릴그리는데 정말............. 정말.............. 하...............
그래도 많으면 많을수록 풍성해보이고 이쁜게 프릴이니까 최대한 많이!!!! 그렸습니다.
러프때 세세하게 그리지 않은부분은 선딸때 한번에 그립니다. 구도고 뭐고 없엉.......
그리하여 선을 땄습니다. 저 프릴들이 앞으로 저와 싸울놈이라는걸 암시해주죠.
선도 꽤 마음에들게 따였습니다! 솔직히 저런 그림체로는 별로 안그려봐서 그리는데 좀 애먹긴 했는데 처음 러프에 잘잡혀서 그리 애먹지 않고 그린것같습니다.
이제 채색을 시작하죠.
전 보통 피부색->머리->얼굴->옷 순으로 채색합니다.
그래서 일단 피부색 채색이 끝나고 얼굴도 끝나있네요. 머리도 대충 큰 음영은 다 넣은 느낌입니다. 선 밖으로 빠져나간건 명암채색도 끝난 뒤에 정리합니다. 선 밖으로 나간것부터 지우고 명암을 넣으면 레이어를 고정시켜두지 않는이상 꽤나 불편하기 때문에.. 특히 사이로 작업할때는 레이어를 하나 더 만들어서 클리핑시키지 않는이상 그냥 저런 작업이 개인적으로 편했습니다.
그리고 배경색을 깔아줬습니다. 애초에 별이기때문에 밤하늘을 채색할 요량으로 색을 밤하늘을 그릴수 있을만큼의 색으로 깔아줬는데 저기에서 몇번 더 색을 바꾸긴 했습니다. 그리고 밝은색의 머리를 정리할때는 저렇게 어두운색이나 보색을 깔아두고 정리하면 한결 수월하고 깔끔하게 정리가 가능합니다.
저런식으로 머리랑 살색이랑 조금씩 정리해나갑니다. 머리카락 끝부분이 막 칠해져있는건 나중에 정리하면서 흩날리면서 사라지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어서 저대로 뒀습니다. 끝에 정리하면서 좀 더 정리하게 되겠죠.
계속보니 시유 피부색이 너무 어두운것 같아서 밝기를 조정해줬습니다.
그리고 옷을 어떤 느낌으로 채색할지 깔아봅니다. 치마는 푸른물이 스며드는 느낌으로, 옷의 프릴부분은 적당히 라인에서 퍼지는 느낌으로 예상하고 색을 깔아줍니다.
그런데 프릴이 뭔가 이상합니다. 홍보대사에 나가야할것같습니다.
색을 이것저것 깔아주면서 좀 더 시험해 봅니다.
옷 색을 정리하고 배경을 살짝 깔아준 모습입니다.
무작정 계속 작업만하면 피곤하고 지치니 저렇게 레이어 하나를 더 올려서 낙서하기도 합니다. 저 낙서도 이미 윤박사님이 보셨어요ㅎㅎㅎㅎ......... 사랑합니다 박사님S2
밤하늘 분위기를 내기위해 브러쉬 설정을 조금 바꿔주고 칠합니다. 대충 구름이나 은하가 끼인 밤하늘같은 티가 납니다. 어쨌든 시유가 완성되지 않았으니 저기에서 두고 시유를 작업합니다.
시유가 앉아있는 별은 그냥 손가는대로 그렸습니다. 저거에 대해선 뭐라고 할 말이 없네요. 굉장히 대충했는데 의외로 잘나와서 신기해하고있습니다.
시유의 라인 색을 바꿔줍니다. 좀 더 동화같은(특히 디즈니 애니같은)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살색, 머리색, 옷색에 따라 다 라인을 하나하나 설정해줍니다.
검정색이면 캐릭터 자체가 선명하게 보이는 효과는 있지만 여기에선 시유가 하나의 별처럼 느껴지게 하는게 목표이므로 선색을 하나하나 다 입혀줍니다.
그리고 프릴과 싸웁니다. 비러머글 프릴..............ㅇ<-<
그리고 머리 끝부분도 정리를 해줬습니다! 원래 생각하던 이미지와는 조금 다르지만 제가 귀찮은 관계로 저기에서 끝냈습니다.
그리고 손바닥 위에 하트를 그려주고 목걸이도 추가로 넣어줍니다. 저건 또 따로 빛을 먹일 생각이므로 레이어를 따로 작업해줍니다.
그리고 이제 사이툴에서 벗어나와 포토샵을 켠 뒤 시유와 앉아있는 별에게 빛나는듯한 효과를 넣어줍니다. 별과 시유는 따로따로 빛나는 효과를 줬습니다. 자세히보시면 별 위에 앉아있는 시유 다리도 빛나고있습니다.
그리고 배경이 허전하므로 브러쉬 설정을 해준뒤 별을 뿌려주는 느낌으로 슥슥 그립니다. 레이어를 하나 더 얹어서 브러쉬를 뿌려준뒤 빛을 한번 더 먹이는것도 좋습니다. 끝으로 갈수록 굉장히 귀찮아서 별이 난잡하게 뿌려져있는 느낌이지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시다.
세개의 삼각형은 처음부터 저런식으로 오퍼시티를 조정해서 그려넣을 생각이었으므로 포토샵에서 금방 슥삭 해치워줍니다.
사트와 목걸이에 빛을 좀 많이 넣어서 확실하게 빛나도록 느껴지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글자를 박아넣으면 완성!ㅎㅎㅎ
작업시간은 제가 작업하는 시간이 부족한관계로 꽤 많이 걸렸습니다. 사실 그리 어려운 그림은 아니니까 한번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