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건 아니고....
귀찮음에 3년동안 한번도 미용실을 가지 않아서 저절로 길러진 머리카락이 아까워 예전부터 생각해둔 소아암협회에 모발기부를 했습니다.
미용실에 가서 기부할거니까 우선 끝부분의 염색된부분을 쳐내달라고 했더니 묶고 뭉텅 잘라버리시더니 염색된부분은 알아서 자르시면 될거에요 ^^ 함...... 아니 그걸 못하니까 쳐내고 잘라달라고 한건데..
그냥 툭 자를거면 제가 미용실에서 왜 15000원이나 주고 머리를 자릅니까...... 그것도 다듬는것도 아니고 그냥 자르고 끝이었음....... 앞으로 큰 미용실은 안가겠다고 다시한번 다짐을 했습니다.
어쨌든 3년동안 길렀으니 염색된부분을 제외하고서라도 25센치는 거뜬히 넘는것같아 그냥 통채로 보내버렸습니다. 그걸 새로 잘라서 보내기는 애매하더라구요. 가발만드는데서 어차피 다듬어주시겠지...........(못됨)
그리고 지금 또 귀찮아서 6개월째 미용실 안가고 있으니 2년쯤 더길러서 한번 더 기부할까 생각중입니다. 좀 더 길러서 다시 비녀꽂고다니고싶기도 하고....
홍대비녀아저씨의 비녀가 너무 예뻐서 머리를 다시 길러야겠다고 다짐..ㅜㅜ 원래 귀찮아서 숏컷으로 치려고 했는데ㅜㅜㅜㅜㅜ
올해는 이것저것 좀 더 힘내보겠습니다.